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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계 단호응징을…|노골화한 남침저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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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북괴는 18일 판문점에서 도끼로 「유엔」 군경비장교2명을 살해하는등 만행을 저지른데 이어 19일에는 전군에 전투태세 돌입 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온 국민은 치를떨며 침착하고 단호한 웅징이 있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계의 북괴규탄의 소리를 간추려본다. <무순>
▲이숭영씨 (문박·한양대교수)이번 만행은 그들이 「유엔」 에서 내세우려는 「북교설」 을 뒷받침하려는 또하나의 불장난에, 불과하다. 우리의 침착한 대응으로 그들의「작전」 이 실패로 돌아갔음이 분명하다. 오히려 우리가 「유엔」을 비롯한 각 종 국제회의에서 북괴의악랄한 만행을 규탄, 철저히 응징해야할 것이다.
우리는 항상 최강의 국방력을 유지하면서도 저들의 불장난에 말려들지말고 우리의 기본목표인「간화통」을위해 노력해야한다.
▲조윤제씨 (속도중· 공고교장)지금까지 북괴의 휴전협정 위반사건을 훑어보면 우리는 항상 점잖게 망하기만 해온 느낌을 받아왔다. 「유엔」 군과 한국군은 차제에 적절한 대응조치를 강구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또다시 어떤 만맹을 자행해 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방학중인데도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나와 『우리는 언제나 당하고만 있어야하느냐』며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반공태세를 더한층 가다듬어 우리 국민의 철통같은 단결력을 과시해야겠다.
▲위병견씨 (국회의회·공화)휴전협정이나 정전회담의 차원을 넘어선 봉남침략의·일환으로 봐야하며 우리는 우방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해야 할것이다.
북괴는 이번 사건으로 국제적 고립과 자위을 재촉할 것이며 그들이 주장했던 주한미거 철수론의 정체를 폭로하고 말았다.
이번에는 비록 2명의 미탁 장교살인에 그쳤지만北 북괴는 멀지않아 3천만우리민족을 송두리째 살·인하려고 덤벼들 것이 명확하며 우리는 생존을 위해 총화단결로 이를 물리쳐야 할 것이다.
▲안회길씨 (소설가) 문제를 일으키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북괴의 저의가 백일하에 폭로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듯 저들의 저의를 들여다 보고 있는이상 이번 사태는 오히려 우리의 경각심만 더욱 일깨워 줄것으로 본다. 좀더 냉정하게 사태를 분석하여 그들의 저의에 휘말려들지 말아야 할것이다.
▲채문식씨 (국회의부·신민)여러가지 상황으로보아 우발적사고가 아니라 계획된 조직적인 도발사건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대시된다. 특히 미군장교들을 노린것이 주목된다. 호전적이고 도발적인 북괴의 잔인한 행위에 대해 보다 강력한 응징을 가할것을 기대하며 주시하고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괴의 일방적 선전에 현혹되어 왔던 세계여론이 북괴의 진상과 저의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게될 것으로 본다.
▲김태청씨 (변호사) 북괴는 월남전의 전례를 서투르게 이용, 미국내 여론을 오도하고 「스리랑카」비동맹회의와 「유엔」 총회에서 입장강화를 노린것같다. 월남의 사정과 한국의 사정이 근본적으로 다른것은 우리국민이 단한명도 주한미군의 철수를 주장하지않고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이번 만행으로 인해 한국을 지켜야한다는 미국내 여론이강와될것으로 보인다.
「푸에블로」호 납치사건을 비롯, 지금까지 미국은 참기만했는데 이번만은 따끔한 보복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미국은 이번 사태를 2차대전때 일본으로부터 진주만 습격읕 당한것과같이 생각해야 할것이다.
▲권석철군 (21· 고대경제과2년)분노를 금할길 없다. 도대체 안전이 보장되었다는 공동경비구역에서 있을수나 있는 일인가? 도끼로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북괴가 상재봉이와 같은 흉악범과 동일하다는 것을 다시 보여준 것이다. 비동맹회의나「유엔」을 겨냥한 만행일지 모르지만 우리도 항상 피해를 보고 있을수 만은 없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국방력을 다지면서 「짐에는 힘으로」 북괴의 기를 완전히 꺾어놓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태완선씨 (대한상무회장)이번 북괴의 잔학한 만행은 휴전체제에 대한 춫대항 도전이다.배괴의 만행은 마땅히 응징되어야하며 한국민뿐 아니라 온세계의 자유평화수호인의 분노를 풀 수 있는 조처를 촉구한다. ·
▲박충렬씨(무역협회장)북괴의 만행은 경제적 파란과 추악한 족벌싸움으로 인한 내부적 취약점을 외부로 돌리려는 수작이며 그들의 위장평학공세의 허구성을 국제무대에까지 폭로한 셈이다. 이와같은 북괴의 도발은 단호히 응징되어야하며 이럴때일수록 우리는 더욱더 총화단결에 힘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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