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상, 강호 마산상 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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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봉황기야구>
서울휘문고는 18일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6회 봉황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 6일째 2회전에서 경기 심석종합고에 4-2로 승리, 3회전에 진출했다. 또한. 경남상은 수준이하의 서울오산고에 14개의 강단타를 퍼부어 18-0 5회「콜드·게임」으로 대파, 역시 3회전에 올랐다.
휘문고는 이날 2회초 1사주자 2,3루에서 8번 이기열의 투수땅볼로 선취점을 얻고 3회초 사구 4개의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또 빼냈다. 휘문은 5회초에도 2번 하대봉·3번 유민일의 연속안타와 5번 박종범의 땅볼로 또 1점을 추가, 승세를 굳혔다.
한편 대회5일째인 17일2회전 경기에서 동대문상은 마산상의 끈질긴 추격을 마치 줄타기를 하는 듯한 곡예를 하면서 위기를 넘겨 6-4로 예상을 깨고 승리, 기염을 토했다.
동대문상은 5회 마산상「마운드」의 난조와 2안타로 3점, 그리고 6회 연속 「스퀴즈」로 2점을 추가, 대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마산상의 추격이 맹렬하여 9회초 2사만루의 위기를 힘겹게 넘겨 승리를 잡았다.
또한 이날 광주상은 투수 권점룡의 결승 「투런·호머」로 서울 대광고에 4-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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