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내리락 주가 3일 이후엔 계속 내림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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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떨어지면 오르고 올랐다가는 다시 떨어지게 마련인 주가가 지난 3일 이후 계속 내림세를 보여 투자자들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거래가 형성되는 약 2백40개 종목 중 오르는 것은 40∼50개에 불과하고 1백30∼1백40여개가 떨어지고 있다.
실망을 하고 투매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매기가 급속히 식었기 때문이다.
오는 16∼25일까지 실시되는 서울 신탁을 제외한 4개 시중 은행의 유상 증자는 은행주가가 액면가를 밑돌고 있어 대량의 실권주 발생이 예상된다. 4개 은행의 유상 증자액은 모두 2백49억원으로 ▲한일·제일=63억원 ▲상은=62억원 ▲조흥=61억원. 유상 증자는 액면가 1천원씩 기존 주주들에게 배당 실시되는데 6일 현재의 주가는 한일 은행만이 액면가를 상회, 1천17원이고 나머지는 모두 9백40원 선에 머무르고 있다.
기아 산업과 한일 약품이 각각 유무상 증자 계획을 발표.
기아는 오는 9월 중 주당 0.3546주의 무상주와 주당 0.3411주의 유상주 (액면가 5백원)를 배정하고 한일 약품은 오는 9월1일 기준으로 주당 0.321주의 무상주와 0.964주의 유상주를 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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