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왕 톰슨경 별세 폐질환 앓다 82세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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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4일 로이터급전합동】「더·타임스」지를 비롯한 2백여개의 신문을 발행하고 있는 세계최대의 신문재벌총수인 「캐나다」태생의 영국인「톰슨」경이 4일 폐질환으로 별세했다. 향년82세.
「타임스」지의 발표에 따르면 「톰슨」경은 지난6월초부터 감기에 뒤이은 폐질환을 앓아오다 이날「런던」의 병원에서 별세했다.
이발사의 아들로 태어나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한 고「톰슨」경은 12개국에서 2백여개의 신문을 발행하는 세계최대의 신문재벌을 건설했는데 1953년「캐나다」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후 1967년 「더·타임스」지를 매입함으로써 영국언론사상 최대의 흥정에서 승리했었다.
「톰슨」경의 재산은 3억「달러, 그중 그의 개인재산은 3천6백만「달러」로 추산된다.
그는 부인을 사별한 후 아들 하나와 딸 하나를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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