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경(유도) 은, 여자배구 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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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몬트리올31일=한국신문공동취재단합동】한국은 제21회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유도 「라이트」급의 장은경이 「쿠바」의 「로드리게스」와 금「메달」을 놓고 사투를 벌였으나 아깝게 판정패, 숙원의 금「메달」을 놓치고 은「메달」에 머무르고 말았다. <관계기사7·8면에>
한국선수단은 장은경의 은「메달」이외에 여자배구가「헝가리」와의 3, 4위전에서 3-1로 역전승, 「올림픽」구기종목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하여 이날현재 은1·동2개가 됐고「레슬링」 자유형에서「페더」급 양정모와 「플라이」급 전해섭이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하고있고 「주니어·플라이」급 김화경도 「메달」문턱에 육박하고 있어 「메달」추가가 확실시된다.
이날 장은경의 금「메달」도전은 한국이 1948년「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이래 8번째인 28년만이었으나 숙원의 금「메달」은 끝내 놓치고 말았다.
장은경은 1회전에서 「오스트리아」의 「포인트」를 판정으로 누른데 이어 2회전에서는 태국의 「산트·히시리」를 역시 판정으로, 그리고 3회전에서는 「파로우」(캐나다)를 어깨메치기로 통쾌한 한판승을 거두고 4회전에 진출했었다. 4회전에서 장은 「펠리세·마리아니」(이탈리아)를 업어치기한판으로 또다시 완파하고 금·은「메달」을 다투는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었다. 한편 「레슬링」 자유형 「페더」급에서 양정모는 서독의 「기레이」에게 2회1분21초만에 「폴」승을, 「주니어·플라이」급 김화경도 이란의 「소반·루리」를 1회2분37초만에 역시「폴」로 이겨 5차전에 진출했으며 「플라이」급 전해섭은 「헝가리」의 「갈·헨릭」에게 15-8로 판정승한 후 5차전에서도 「불가리아」의 「셀리모프」에게 판정승, 벌점2로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한 채 6차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웰터」급 유재권은 판정패,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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