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댐 여수토 물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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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37억원의 예산을들여 74년3월에 착공, 77년4월 준공예정인 광주「댐」(전남담양군고서면)이 만수도 되기전에 여수토(서수토=넘치는「댐」의 물을 용수로에 공급하는통로)의 벽채부분에서 물이샌다는 주민들의 진정에 따라 농업진홍공사 영산강사업소가 10일 진상조사에 작수했다.
고서면전면장고재형씨(49)등 주민들에 따르면 광주「댐」여수토공사의 시공업체인 K산업은 감공구별로 하청업자들에게 공사를 맡겼으나 이들이 불량골재를 사용하는 바람에 여수토공사가 완공되기도 전에 벽채부분에서 물이 새고 있다는것.
주민 이문수씨(54)는 여수토부근에서 현재 물이 약간 새어나오는 것을 발견했다며 당초 여수토공사를 시작할때부터 불량모래를 사용해서 말썽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진홍공사영산강사업소 윤재영소장은 주민들의 진정에 따라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부실공사부분이 밝혀지면 재시공 명령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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