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중 흘리는 땀은 '건강 염분'

중앙일보

입력

▲섹스 중 흐르는 땀은 건강에 이롭다. 30분간의 섹스는 5㎞을 달리는 것과 맞먹는 운동효과. 몸이 가뿐해지고 기분 좋은 숙면까지 선물해 준다. 섹스를 하면 심박동이 빨라지고 땀과 열이 나고 숨가쁨 현상이 일어나 체내 탈수를 급속히 진행시킨다. 따라서 섹스 후에도 수분 섭취를 해줘야 함.

▲아침 저녁 30분~1시간 정도 운동은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좋은 땀.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땀에 섞여서 몸 밖으로 빠진다. 반면 사우나 등에서 억지로 흘리면, 수분 부족과 전해질 균형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땀은 잃은 양만큼 보충해줘야 한다. 수분 부족으로 몸 속의 혈액이 농축돼 순환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인체가 필요로 하는 물의 5분의 1 정도만 마셔도 갈증이 해소돼 충분히 마시지 않는 게 보통. 때문에 여름에는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당뇨병 심장병 등 지병환자들은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당뇨 환자는 수분이 과도하게 배출되면 혈당치가 급격히 올라갈 수 있다. 심장병 환자는 땀과 함께 칼륨이 많이 빠져 버리면 강심제를 먹어도 심장 수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땀이 분비되는 땀샘은 2세 반까지의 성장환경에 따라 발달한다. 더운 기후에서 자라난 사람의 땀샘이 많다. 태국 필리핀 사람들은 240만 개 이상, 러시아인은 190만 개 전후. 심리적으로 위축되었을 때 땀이 손바닥이나 다리 뒤에 땀이 흐르는 것에 착안, 거짓말 탐지에 응용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