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충무 무승부 1대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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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역시 화랑의 전력이 우세하구나』 -. 축구장비군인 화랑과 충무「팀」의 전력평가 l차전 (24일·서울전)을 관전한 전문가들과「팬」들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슈팅」수 13-6이 말해주듯이 전후반 90분간 화랑은 적극적인 공세로 시종「그라운드」 를 장악, 충무 수비진에 숨 돌릴틈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스코어」는1-1 화랑의 약점과 충무의 강점이 어김없이 드러난 교훈적인 전이었다.
전반 20분쯤부터 화랑은 중간지역을 장악, 공격의 주도권을 잡다가 후반24분 이영무의 사각「슛」이 충무GK 김희천의 손을 맞고 떨어질 때「골·에어리어」정면의 박상인이 가볍게 밀어 넣어 1「골」을 선취했다.
충무는 이때부터 특유의 예공을 펼쳐 유동춘·박룡주가 잇따라 날카로운「슛」을 날리더니 종료 6분전 김강남의 전진「패스」를 받은 박호왕가「페낼티·에어리어」좌측을 돌파하면서 전광석화의「러닝·슛」1-1, 동점을 이루었다.
화랑은「하프」진이 우세,「게임」의 주도권을 잡았으며 재공권도 독점 했으나 세기부족과「슈팅」망 의 부정확이 두드러졌고 충무는 공격진과「하프」진의 힘이 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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