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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2백명과 정사 가졌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 「섹스」추문의 도화선이 된 금발미인 「엘리자베드·레이」양(33)은 12일 미 의원 2백명과 동침했다고 주장했으며 미국 신문들은 이날 한 하원의원이 그의 법안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하기 위해 「레이」양에게 다른 상원의원과「섹스」관계를 맺도록 요구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레이」양은 그녀의 자서전 『「워싱턴」의 특별 급여』의 출판을 위해 「던던」을 방문중 한 「인터뷰」에서 『나는 어떤 의원이건 내게 접근, 요구하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녀의 전 상관인 「그레이」전 하원의원 명령으로 한 「보트」에서 「그레이블」상원의원과도 성관계를 맺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레이」양은 그녀의 전직 상관인 「그레이블」전 의원이 72년8월10일 밤 「포토믹」강에 띄워 놓은 길이 50「피트」짜리 그의 거주용 「보트」에서 열린 한 소규모 연회에서 「그레이블」의원을 『잘 모셔라』고 말했는데 자신은 이 말을 「그레이블」의원에게 성을 제공하라는 명령으로 해석했다고 밝혔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당시 「그레이」의원은 그의 한 공공 사업에 대해 「그레이블」의원의 지지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고.
이 소식통은 또한 「그레이블」의원은 늘 이러한 방식으로 그녀를 다른 남자들에게 『밀어 넣어 주곤 했다』고 말했다.
「레이」양은 또한 「그레이블」의원이 지극히 불쾌한 인상을 주는 한 계약자와 성관계를 가지라고 명령하면서 만일 이 명령을 거부하면 그녀를 해고시키겠다고 위협까지 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녀의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거짓말 탐지기 실험을 받든가 그녀가 직접 쓴 비밀 일기를 공개 하든가, 아니면 기타 더욱 신빙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섹스」추문 조사관의 한 측근 소식통이 13일 전했다. 【AP·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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