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계 완화 건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석유화학공업·제철 등 중화학 공업계는 원료의 수입 담보금 적립율이 너무 높고 적립 기간이 길어 지나친 운영 자금의 사장 등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지적, 이의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한국 석유화학 공업협회가 최근 관계 당국에 낸 건의서에 따르면 올해 석유화학 공업계의 원료 수입에 따른 대금 부담은 DA나 「유전스」로 도입할 경우 약51억원, 일람불 신용장으로 도입할 경우 약1백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어 업계의 자금난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포항종합제철은 제철용 원료는 거의가 수입에 의존(철광석 70%, 원료 1백%)하고 있어 수입 담보금 적립의 수입 억제 효과는 전혀 없다고 지적, 수입 담보금을 면제해 줄 것을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