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권에의 중개무역 큰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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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송인상 수출입은행장은 8일『「네덜란드」「노트르담」기지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의 대 동구권 중개무역은 거래량은 크지 않으나 장래성이 있다』고 말했다.
송인상 수출입은행장은 8일 상오 대한상의가 「로얄·호텔」에서 마련한 초청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동구권국가 중 「루마니아」「유고슬라비아」「불가리아」등이 특히 한국과 비교적 가까우며 대 동구권 무역은 지금처럼 업계가 묵묵히 밀고 나가고 정부가 뒷 받침해 준다면 앞으로 상당히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송 행장은 또 앞으로의 수출입은행운영에 대해 『수출입은행은 정부의 한 기구로서 정부의 정책금융을 성실히 뒷받침할 것이며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신용을 최대한 이용,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따른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지원 ▲자원확보 ▲해외투자지원 ▲보증업무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 주 수출에 있어 ▲「바이어」를 통한 수출을 지양, 직접 생산업체와 제휴, 공동판매를 추진할 것 ▲「세일즈맨」단의 파견보다는 구주주재상시와 주재원의 지원·활용이 바람직하며 ▲원료의 수출에서 가공 도를 높인 상품의 수출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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