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도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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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장기영 남북조절위원회 서울측 공동위원장대리는 27일 상오 김영주 평양측 공동위원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지난 25일 휴전선 비무장지대에서 행한 북한측 비방방송을 엄중 항의했다.
장 위원장 대리는 통지문에서 『지난 25일 하오 7시께 휴전선 비무장지대 중동부지역에서 두 차례에 걸쳐 확성기에 의해 우리측을 비방하는 방송을 실시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도발행위는 7·4 남북공동성명의 정신은 물론 72년11월4일자 휴전선에서의 확성기에 의한 상호방송중지에 관한 남북 쌍방간의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이러한 불법행위의 재발을 방지하는 조치를 즉각 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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