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디자인 헤드폰, iF디자인어워드 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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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디자인 컨설팅업체 이노디자인이 만든 헤드폰 ‘이노 웨이브’(사진)가 6일 ‘2014 iF디자인어워드’ 프로덕트 디자인 오디오·비디오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받았다. iF디자인어워드는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는 총 3249개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이노웨이브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첨단 음향기술을 접목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노디자인 김영세 대표는 “그간 수상했던 세계적 디자인상들은 대부분 고객사 상품의 디자인을 대행했던 결과물을 인정받았던 것인데, 이번에는 이노디자인이 개발한 자체 브랜드 헤드폰으로 처음 받은 상이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1986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이노디자인은 99년 한국으로 역진출해 MP3플레이어 아이리버 디자인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노디자인은 지난달 소비자 브랜드 ‘이노’를 선보이며 다양한 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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