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핵처리 시설 판매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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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16일 UPI·로이터종합】「포드」 미대통령과 「지스카르-데스텡」「프랑스」대통령은 18일 두 번째의 정상회담에서 미·「유럽」 및 동서 두 나라간의 쌍무 관계에 관한 광범위한 토의를 가졌다.
두 나라 지도자는 특히 핵의 안전관리 및 핵 기술 수출 문제를 토의한 가운데 「포드」미대통령이 개발 도상국에 대한 핵 확산의 억제를 강조 한데 대해 「지스카르」대통령은 이에 반대, 한국과 「파키스탄」에 핵처리 시설을 판매할 의도를 분명히 했다고 백악관 소식통이 밝혔다.
두 지도자는 회담에서 「유럽」방어·남북문제를 포함한 세계 경제 문제와 「레바논」「아프리카」문제 등을 토의, 두 나라가 중요한 외교 문제를 해결하는데 서로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지스카르」「프랑스」대통령은 또 18일 미 상·하 양원 합동 회의에서 연설, 공산국과의 화해 정책을 계속 추구할 것을 촉구하면서 『서방의 가치가 손상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프랑스」는 자유를 위해 희생할 용의가 있으며 미국은 고립주의로 복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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