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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거구제, 1, 2억 들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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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과거에 집착하여 헌법을 옛날로 환원시키자 거나 유신체제를 그만두고 과거체제로 돌아가자고 하는 것은 꿈꾸는 사람들의 얘기에 불과하다』-.
24일 상오 지구당 개편대회를 위해 대구에 내려온 이효상 공화당 의장 서리는 대명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물이 역류하는 법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역사는 항상 전진하고 있다』며 유신체제를 옹호. 그러면서 「한솔」은 『인지사태 후 「크메르」에서 있었던 대량학살에 대한 최근 보도를 보더라도 명동성당사건 같은 것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여당이라고 해서 무언가 국물이나 생각하는 폐습은 지양돼야 한다』면서 당 재정자립도 강조.
국회의원 선거제도에 대해선 『내 개인 생각은 현행 선거구보다 더 큰 대선거구제로 해서 경북을 2개, 충북은 하나로 했으면 좋겠다』. 『만약 종전과 같은 소선거구제였다면 도시에서는 1∼2억원, 농촌에서도 5천만 원 이하로는 당선이 안됐을 것』이라고 평소생각을 말했다. <대구=고흥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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