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신 5개년 계획」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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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주섭일 특파원】「프랑스」정부는 고도성장과 물가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신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21일 각의에 상정된 제7차 5개년 계획(76∼80년)안은 기간 중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5.5∼6%,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80년에는 6%대로 안정시킨다는 것 등으로 되어있다.
경제성장목표는 당초 검토됐던 연 성장률 3∼4%의 저 성장「베이스」가 반전, 고도성장정책으로 바뀌어졌으며 이를 위해 민간설비투자의 신장률은 연 5%, 공업생산신장률은 연 7%로 잡고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목표연도인 80년에 가서는 6%대로 억제,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것인데 물가 안정책으로 임금상승을 적극 억제하고 재정은 중립형의 운영을 기조로 삼도록 계획하고 있다.
「프랑스」정부는 신 5개년 계획을 대내적으로는 고용기회 확대, 국제수지 균형, 산업경쟁력 강화 등으로 고도 성장사회를 이룩하고 대외적으로는 『서독을 능가하는 EEC의 경제대국』을 건설하는 시금석으로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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