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복장을 즐겁게…봄철나들이 차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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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항락 「시즌」이다. 주말이면 가족끼리 ,혹은 친구들과 어울려 들이나 골짜기를 찾아보아도 좋을 것이다. 경쾌한 행락복장에 관해 「디자이너」 허준씨의 의견을 들어본다.
일상복장이 점점 간편해지는 요즈음은 들놀이 복장이라고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흡습·통풍성이 좋고, 활동하기 편하도륵 크기에 여유가 있으며 더러움이 쉬 타지않는 옷이면 무엇이라도 좋다.야외에 나가면 낮과 저녁의 기온차가 크므로 덧입을 옷을 준비하는 것이 상식이다.
빛깔은 대자연을 배경으로 하게 되므로 단순한 원색이나 화려한 무늬가 경쾌해 보인다.
웃옷으로는 면으로 된 T「샤쓰」 「스타일」의 「블라우스」가 가장 편리하다.
T「샤쓰」안에「블라우스」를 받쳐입거나, 「샤쓰」위에 「블라우스」를 걸쳐도 멋지다. 서로다른 2개의 「블라우스」를 겹쳐 입고 안에 입은「블라우스」의 「칼러」와 「커프스」를 밖으로 내놓으면 아주 발랄해 보인다. 「블라우스」위엔 편물조끼나 TC·「진」으로 된 「잠바」를 걸치면 따뜻한 느낌도 준다.
들에 나갈 때는 아무래도 바지가 편리하다. 너무 꼭 끼거나 바지 통이 넓고 길이가 긴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소재는 검은색의 「진」 「폴리에스터·저지」가 부담스럽지 않아 좋다. 햇빛을 가리고 머리칼이 날리지 않게 하는 모자와 「스카프」는 들놀이의 필수품. 집안식구가 모두 같은 모양의 모자를 마련하는 것도 재미있다.
어린이들에게는 특히 웃옷이나 바지도 편물로 된 것이 편리하다. 요즘 한창 시장에 많이 나온 어린이용 들놀이 옷을 살펴보면 면 남방이 3∼10세용이 2천∼2천6백원.
면으로된 T 「샤쓰」는 무늬 「디자인」에 따라 1천3백∼1천8백원.
「진·잠바」는 5∼6세용이 4천원. 13∼14세용은 5천6백원. 「진」바지는 5∼6세용이 2천5백원이다.「진」상하의는 6세용이 8천4백원. TC「잠바」는 9∼10세용이 6천5백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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