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등 회전전기 기계 반작용 제거방법 발명 연대 오상세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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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터」나 발전기 등 각종 회전전기 기계에서 생기는 회전체 반작용을 없애는 방법이 연대 오상세 교수(63·전기공학)에 의해 발명됐다. 발명특허 3880호 등 15개의 특허를 획득한 이 전기기계의 구성은 67년에 착수, 9년만에 완성되어 최근 학계에 보고 됐다.
종래의 전기기계는 회전수가 증가할수록 반작용도 증가하여 효율이 떨어지는 결함이 있었으나 비자성체를 회전축으로 사용한 이 고안은 주「코일」의 간접작용을 직각방향의 단락 「코일」이 제거토록 하여 종전보다 5∼8%의 효율과 회전력을 60%나 증가시킬 수 있게 한 것.
오 교수는 이 같은 원리를 발전기·전동기 등 산업용기계나 선풍기·세탁기 등 가정용 전기기계 등에 응용하면 약10%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오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20만㎾ 1백억원 어치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하고 수입원자재 17%의 감소와 기업전략 면에도 커다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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