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공원「라마」부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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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어린이대공원(서울 성동구 능동산3)에서 사육하고 있는 15년생「라마」가 19일 수놈 새끼 1마리를 순산,「라마」가족은 모두 3마리가 됐다.
새끼는 몸무게가 5kg으로 벌써 걸음마를 배우며 어미 옆에서 재롱을 피웠다.
어미「라마」1쌍은 국내에 유일하게 대공원에만 있는 동물로 73년5월 미국「로스앤젤레스」에서 마
리당 1백50만원에 들여온 것.
「라마」는 낙타과에 속하는 초식동물로 남「아메리카」「안데스」산맥 (해발 5천m)이 원산지다.
어른「라마」의 크기는 키 1m20cm정도, 무게 60kg정도로 남미에서는「잉카」제국이후 가축으로 길러지고 있으며 추위와 산악지대에 잘 적응하고 성질이 온순하여「아메리카」「페루」를 정복했을 때 원주민들 사이에서 운반용으로 사용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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