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폐서적 일제 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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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공부는 지난 9일과 13일 이틀 동안 경찰과 합동으로 불법·퇴폐간행물일제단속을 벌여 서울 청계천일대 서점및 명동, 충무로, 삼각지 등의 노변 서점들에서 1천5백여 권의 퇴폐서적을 수거하고 음란외서를 전국에 맡아온 동대문 시장내「럭키」서점 주인 최경득씨 (36) 를 입건했다.
수거된 책들은 주로 미군부대 주변에서 흘러나온『허슬러』등 음란서적과 국내유령출판사가 해적판으로 내놓은 외설서적 들이다.
단속에 나섰던 한 관계자는「럭키」서점이 파출소에서 불과 2백∼3백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던 점등을 지적하면서『음란서적의 단속에는 보다 강력한 경찰의 단속과 협조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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