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출연을 계기로 25년만에 조카 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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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인간문화재 19호로「선소리 산타령」기능보유자인 정득창씨 (70) 가 TV출연이 계기가 되어 1·4후퇴때 헤어진 이질녀와 25년만에 상봉했다.
정씨는 9일 하오 8시45분에 방영된 KBS­TV「민속백일장」에 초청국악인으로 출연, 이「프로」를 시청하던 이질녀 홍재분씨(47)의 눈에 뛴 것.
담당PD 김현숙씨의 주선으로 10일 하오 11시 KBS­TV 연예부에서 만난 이들은 얼싸안고 가족의 안부를 묻기에 바빴다.
그런데 정씨와 홍씨는 서울에서 살던중 1·4후퇴때 남쪽으로 피난하던중 충남 청양에서 헤어진 후 서로 소식을 몰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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