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사임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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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3일로이터합동】중공의 공식보도기관들은 반주자파 대자보운동이 계속된 3일 중공대중에게 반수정주의 대중운동을 전개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이 운동의 주요 표적이 되어온 제1부수상 등소평을 타도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보도했으며 이와 때를 같이하여 북경시 일원에서는 등소평이 사임했다는 풍문이 나돌았다.
이 풍문들은 제1부수상직 이외에 당부주석과 군총참모장의 요직을 겸임하고있는 등소평이 점고하는 반우익·주자파운동에 직면하여 사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공외교부의 한 대변인은 등의 사임설에 논평하기를 거부했다.
당기관지 인민일보는『주자파 당권자를 비판하자』는 제목의 제1면 논설에서 먼저 등을 비롯한 우익지도자들이 실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주자파 비판운동이 상당한 저항을 받고있는데 주의를 환기시킨 후『우리는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자문하면서「프롤레타리아」대문화혁명에서 장기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경험은「대중의 동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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