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관련혐의자들 모두 수뢰사실을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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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18일UPI동양】미「록히드」항공사 대일 뇌물사건을 캐기 위한 일본중의원은 17일 증인으로 출두한 7명의 수회 협의자들이 한결같이 수회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이 정치 사건에 아무런 해결의 단서도 잡지 못한 채 2일간의 청문회를 끝냈다.
이에 따라 「미끼·다께오」일본수상은 정부의 다음 조치를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말하고 미정부가 가지고 있는 비밀 정보자료들을 입수하기 위해 특사를 미국에 파견할지 모른다고 각의에서 말했다.
17일 청문회에서 「마루베니」 상사의 「이또·히로시」, 「오꾸보·도시하루」양 전무는 지난72년과 74년 사이에 『단위』와 『땅콩』과 같은 암호로 된 모두 6건의 영수증을「록히드」사로부터 받고 이에 서명했으나 이 것들이 뇌물을 의미하는지는 전혀 몰랐고 또 .현금을 받은 일은 전혀 없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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