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140개 상장기업|배당 550∼600억원 &자본금의 15∼20%|주식 재투자는 2∼3백억원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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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백91개 상장기업체 중 결산기가 12월인 1백40개 기업체로부터 2월말에서 3월 중순까지 풀려나갈 전기(75년도)이익배당금은 약5백50억원 내지 6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계된다.
12월말 결산법인은 이 달 안에 모두 주주총회를 끝내고 즉시 주주들에게 이익배당금을 지급한다.
전체 상장기업체의 상장자본금은 6천6백73억원이며 이중 1백40개 12월 결산법인의 자본금은 약4천4백80억원으로 한전의 정부 소유주와 배당을 못하는 대한항공(자본금 58억원) 등을 제외하고 약 3천5백억 원의 자본금에 대해 평균 15∼20%의 이익배당 현금(5백50억원∼6백억원)이 지급된다.
한전은 9백16억원의 포괄증자를 실시키로 했지만 민간소유주(전체의 49%)에 대해서만 13%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년의 경험으로 보아 이 번에 풀리는 이익 배당금 중 주식에 재투자되는 부분은 절반 미만인 2백 억원 내지 3백 억원이 될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런데 74년의 상장기업의 이익배당금은 모두 5백57억원이었으며 상장기업체수가 늘어 1백91개 업체의 75년도 전체배당금은 8백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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