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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전 정권 요인 숙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파리16일로이터합동】「캄보디아」를 통치하고 있는「크메르·루지」당국은 「론·눌」전「크메르」정부의 군 장교 및 관리들을 사실상 전원 학살하고 많은 지식인들을 처형했으며 화교실업인들을 죽음의 수용소속에 몰아 넣고 있다고 16일「파리」의「르·몽드」지가 보도했다.
중립계의 이 신문의 동남아전문가 「프랑솨·풍쇼」기자가 「캄보디아」를 탈출해온 피난민들과의 「인터뷰」및 「프놈펜」방송 보도에서 얻은 정보를 종합하여 쓴 이 기사는 또한 많은「캄보디아」주민들이 강제노동원정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퐁소」기자는 이 같은 대량 처형은 「프놈펜」방송이 주장한 이른바 빈부의 차가 없고 착취자와 피 착취자가 없는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그들의 급진적 사회혁명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크메르·루지」가 화교들을 악조건의「정글」속에 있는 특수 수용소에 몰아넣고 하나씩 죽어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여름 이 후 수많은 지식인들이 학살되었고 교수 및 교사들은『지식인 마을』 이라는 수용소에 갇혀 강제 중노동을 하고 있다고 「풍쇼」기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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