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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종합대학이 훤히…북한 지도 일반에 첫 공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앵커]

대북 관련 정부기관에만 제공돼 왔던 북한의 지도가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최근 달라진 북한의 모습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위성이 촬영한 북한 평양 시내 모습입니다.

도심 한복판 김일성종합대학과 아직 공사 중인 105층 짜리 삼각뿔 모양의 류경호텔이 한눈에 보입니다.

평양 외곽으로 이동하면 국제선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순안국제공항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대북 관련 정부기관에만 제공하던 북한 지도가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함장미/경기도 남양주 : 폐쇄적인 국가잖아요. 북한이. 전역이 공개된다고 하니까 신기하죠.]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와 도로를 따라 촘촘하게 지어진 건물들.

100년 전 평양과 비교해 2000년대 북한의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 포털 지도와 달리 북한 전역이 2만 5천대 1축적으로 균등하고 정확하게 표현한 게 특징입니다.

[정해익/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과장 : 민간 기업이나 대학 등 연구단체에서 통일 대비 북한 연구활동에 도움이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이 우상화를 위해 이름을 바꾼 곳은 옛 지명과 함께 표기했으며 비무장지대는 이번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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