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유국 차관획득 영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미국의「퍼스트·내셔널·시티·뱅크」(FNCB) 와「체이스·맨해턴·뱅크」(CMB)그리고「뱅크·오브·아메리카」(BOA)같은 대은행들이 융자회수의 부진으로 금융감독기관과 의회의 조사를 받고있다는 사실은 예상대로 한국같이 외국차관에 경제개발을 거의 의존하고있는 나라들에 반갑지 않은 영향을 주고있다.
지난 토요일 「워싱턴·포스트」지가 특종기사로 FNCB의 숨은 고민을 폭로한 이래 미국신문들은 연일 주요은행들의 계속 추궁하고 있는데「뉴요크·타임즈」는 목요일 기다란 기사를 싣고 한국 「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필리핀」남「아프리카」「페루」「스페인」같은 비산유국의 능력의 한도를 넘은 외채가 미국은행들이 안고있는 문제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뉴요크·타임스」는 이제부터는 이런 나라들에 대한 은행차관은 조건과 절차가 한층 까다로와서 실제로 민간은행에서 민간차관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은행소식통을 이용하여 말했다.
「뉴요크·타임스」는 미국은행들이 75년도에 상달받지 못하는 것으로 포기한 융자가 30억 「달러」에 달하고 그중 40%가 「뉴요크」의 7개 대은행이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