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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중소기업과 든든한 '동행' … 서민 금융지원에도 '온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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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왼쪽 첫번째)이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함께하는 우리은행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에서 봉사단과 함께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 우리은행]

우리금융그룹과 우리은행은 중소기업에 힘이 될 수 있는 은행을 추구한다.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중소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동반성장과 관련한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이 행장은 “은행의 수익은 국민에게서 나온 것인 만큼 사회공헌은 은행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자 의무”라고 강조한다.

 지난 2월 전국 100여 개 중소·중견기업을 현장 방문하는 ‘희망 징검다리 투어’가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희망 징검다리 투어는 수도권 지역의 판교 테크노밸리를 시작으로 오는 4월 3일까지 충청 과학벨트, 부산 서부 산업단지, 경북 구미공단, 호남 남해안벨트와 같은 전국 5개 권역 1000여 개의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방문한다. 중소기업청 지방청장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장이 동행해 민관합동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관련 금융상품인 ‘우량기업 마스터론’도 지난 1월 출시돼 판매 중이다. 우량 중소·중견기업들이 업무용 부동산으로 담보대출을 신청할 경우 담보인정비율을 10% 높여주고, 시설자금대출 신청할 경우 대출한도를 5~10% 늘려준다.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우리 상생파트너론’도 출시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이 상품은 대기업과 직거래하는 협력기업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3차 하위 협력업체도 상위기업이 발행한 외상매출채권을 근거로 대출이 가능하다. 외상매출채권 할인 매입시 발행한 주계약업체(대기업)를 기준으로 금리를 산출해 협력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했다.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기술평가료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담보여력이 부족해도 기술평가료를 받을 수 있도록 평가 수수료 200만원을 우리은행이 지원하는 것이다. 기술평가인증서를 받은 약 1000개 업체에 대해서는 45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현재 기술보증기금에 20억원을 출연해 우수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서민금융 지원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009년 12월 금융권 최초로 우리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서울·마산·성남·대구·부산 등 전국 9개 지역에 지원 채널을 만들었다. 지난해 서민 대상 새희망홀씨대출의 경우 신규취급액이 3114억원으로 목표대비 진도율 118%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서민금융을 취급하는 금융지주회사 중 목표대비 최고 실적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새희망홀씨대출 취급 누계액 8385억원 중 5339억원(64%)을 연소득 2000만 원 이하의 저소득층과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에게 지원해 실질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서민금융지원의 대표적 사례는 우리희망나눔센터 상계점이다. 지난해 5월 3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공공복합청사 인근에 개설한 이곳은 서민금융 전담지점이다. 지역 재개발 지연에 따른 상권침체로 주변에 은행이 없어 적절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던 상계 3, 4동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서민금융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점 전 직원이 동사무소와 함께 매주 수요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무료 도시락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향후 부천, 안산과 같은 소외계층 밀집지역으로 우리희망나눔센터 확대 운영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서민금융 거점점포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을 포함해 3개가 운영중이다.

 서민금융 전용 콜센터도 신설했다. 우리희망콜센터(☎1599-5580)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전용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출상품부터 미소금융, 신용회복위원회 금융서비스를 비롯한 서민금융 전반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2007년 7월 출범한 우리은행자원봉사단은 체계적인 봉사활동 전개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전국 30개 영업본부단위로 통합관리해 지속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영업점·본부별로 선발된 자원봉사 리더를 중심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밀착형 자원봉사다. 도시와 농어촌 간 상생을 위한 1사1촌(村) 교류활동은 물론 환경보호를 위한 1사1산(山) 지원 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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