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무역상두로의 발돋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대기업 「그룹」의 잇따른 종합무역상사 설립이 구체화되어 작년 말에는 한일합섬이 종합무역사로 발족했고 최근에는 한국생사「그룹」과 선경「그룹」이 종합무역상사로의 꿈을 키우고 있다는 소식.
선경「그룹」은 선경직물의 사명을 주식회사 선경으로 바꾸어 방계의 해외 섬유를 흡수합병, 수출창구를 일원화했고 한국생사「그룹」도 방계의 삼화고무로 수출창구를 일원화. 종합무역상사로의 발돋움을 시작.
한국생사「그룹」은 그동안 산하 회사별로 수출을 추진했으나 올해부터 창구를 일원화한 다음 올해 목표를 1억3천만 「달러」로 책정, 올해 종합무역상사 자격 유지 조건인 1억「달러」에 도달하는 대로 지정신청을 정부에 내기로 했다는 소식.
또한 두 「그룹」은 종합무역상사에 대비해서 경영력 강화를 위한 인재양성도 서두르고 있다는데 이처럼 종합무역상사로의 열의가 높아감에 따라 동양「나일론」. 한국「나일론」등 나머지 대기업「그룹」도 서두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재계 소식통들은 전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