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조엔 서열생각 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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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규하 국무총리서리는 8일 총무처를 통해 『업무협조를 하는데 있어서는 장관들의 서열을 따지지 말고 수시로 찾아다니며 협조를 하라』고 지시.
최 총리서리는 자신도 앞으로 중앙청 안의 국장급이상 사무실에는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직접 찾아가겠다고 밝히고 업무협조를 위해 장관들이 자주 점심을 같이 하는 것도 좋겠다는 뜻을 전달.
총무처는 8일 중앙청내의 각 기관 총무과장회의를 소집, 최 총리서리의 이같은 뜻을 전달하고 『각 사무원의 간막이를 모두 제거하라』는 총리의 지시도 아울러 시달.
최 총리서리는 총리실에 붙인 「통제구역」이란 팻말을 때버리게 하고 전임 김종필 총리가 대폭 줄였던 경호원의 수도 다시 줄여 5명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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