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 1호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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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병신새해 첫 번째로 태어난 아기는 경기도 성남시보건소장 김병태씨(38)와 정인숙씨 (29)부부의 딸.
이 아기는 1일 상오0시2분 한양대부속병원에서 태어났는데 무게는 3·43kg.
김씨는『1년 전 첫아들을 낳은 뒤 딸을 낳기를 바랐는데 소원 성취했다』고 기뻐했다.
김포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새해 첫입국자는 1일 상오8시40분 CPA기 편으로 들어온「인도네시아」의「헬텐·구말라」양(26).
약혼자와 함께 한달 예정으로 동남아 여행중 우리나라에 도착한「헬렌」양은『조용한 아침의 나라에 새해 첫입국자가 되었다니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첫 출국자는 1일 상오9시30분 역시 CPA기 편으로「홍콩」으로 떠난 조용희씨(36·고려개발주식회사 토목기사)로 조씨는「말레이지아」고속도로 건설현장근무차 이날 출국했다.
첫 구속가는 진부영씨(29·서울서대문구연희동520의9). 진씨는 지난해 12월13일 하오8시쯤 서울 서대문구북아현동220의5 김덕례씨(20)집에서 TV1대를 훔친 것을 비롯, 9차례에 걸쳐 도둑질을 한 혐의로 서울서대문경찰서에 검거돼 1일 새벽 영장이 발부됐다.
첫 출소자는 1일 상오 6시 서울구치소를 나온 김일수씨(23·서울서대문구홍은동).
김씨는 절도죄로 징역 10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1일 부산항에 처음으로 입항한 배는 신흥해운소속「쿠라운·스타」호 (2천t·선장 김계이·29).
이 배는 일본「나고야」에서 잡화 2천t을 싣고 1일 상오 2시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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