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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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방콕=외신종합】한국은 4일 밤「방콕」국립경기장에서 거행된 제8회「킹즈·컵」쟁탈「아시아」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숙적「버마」를 1-0으로 제압,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2일 벌어진 예선마지막경기에서「말레이지아」를 4-0으로 대파, 4승1패로 예선수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날 예선2위인「버마」와의 재대결에서 전반19분께 장신 FW조동현이 HB박병철의「코너·킥」을「페널티·박스」안 문전 14m 지점에서 받아 왼발 「슛」을 성공시킴으로써 황금의 결승「골」을 따냈다.
이날 결승전에서 한국은 전반초부터 FW차범근의 종횡무진한 개인돌파로 잇달아「버마」 문전을 위협,「게임」의 주도권을 잡았으며 전반12분께 차범근의 강「슛」이「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여러번 불운으로 놓쳤다.
「버마」는 전반종료직전부터「킥·앤드·러디」와 기습적인 중거리「슛」 으로 총공세를 폈으나 한국 GK 권이운의 선방으로 득점치 못했다.
「버마」의 역습은 후반 들어 더욱 가열, 실점만회를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FB 김호신을 주축으로 한 한국의 철통방어를 깨뜨리기엔 역부족, 예선「리그」에 이어 또다시 패배를 면치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은 지난 2일「말레이지아」와의 예선마지막경기에서 이영무·장기문이 각각 2 「골」씩 차 넣어 4-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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