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 면회 후 자진출두 고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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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긴급조치 9호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김영삼 신민당총재는 29일 낮 당직자들과 의논 끝에 30일 검찰에 자진출두.
29일 아침 관할 노량진경찰서로부터 출두를 다시 요청 받은 김 총재는 유치송 사무총장·김은하 총무·이중재 정책심의회의장·김수한 의원 등과 대책을 협의했던 것. 네 사람은 모두 『해가 저물기 전에 미결사건을 매듭짓고 구속 중인 총재수행비서 김덕룡씨. 사건도 매듭짓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 총재는 당초 국회 야당총재실에서 담당검사와 만날 생각이었으나 이선중 검찰총장실에서 김 비서도 만날 겸 자진 출두키로 결심을 바꿨다.
특히 김 총재는 지난24일 서울구치소로 김 비서를 면회한 후 자신의 출두문제를 고려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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