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소화 방법 가혹하다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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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 재무위는 회기말에 늦부지런을 피워12일 10개 동의 안을 놓고 저녁7시 반까지 난상 토론.
야당의원들은 특히 채권의 소화방법에 대해 추궁, 김현기 의원은 『국민 주택채권을 주택은행의 융자를 받아 서민주택을 짓는 사람에게까지 강제로 사도록 하는 것은 소경제 닭 잡는 격』이라고 비유했고, 이충환 의원은 『전력채를 농어촌 전화사업에까지 파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
이 의원이 『미국의 「뉴요크·타임스」지가 얼마전에 한국의 외환사정이 어렵다고 쓴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고 물은데 대해 김용환 재무장관은 『허황한 얘기에 대해 해명하는 것이 우스워 그저 일소에 붙이고 있다』면서 『국내 신문에서 이것을 전재하지 않은 것은 오보라는 것을 알기 때문 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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