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앙골라 친 서방 연합군에 무기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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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요크 12일=외신종합】「뉴요크·타임스」(NYT)지는 12일 미 정무고위소식통을 인용, 소련이 친소적 「앙골라」인민해방운동(MPLA)을 지원하기 위해 약2백명의 군사고문단과 전차 등 중무장을, 그리고 「쿠바」도 약5천명의 보병과 포병을 「앙골라」에 파병했다고 l면에 크게 보도했다.
소식통은 「앙골라」에 현재 미군사고문관들이 가 있지 않지만 미국인 조종사들이 「자이르」에 기지를 둔 미국이 제공한 비행기를 사용, 전투지역에서 정찰비행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NYT는 미국도 친서방적인 「앙골라」해방민족전선(FNLA)과 「앙골라」완전독립민족연맹(UNITA)의 연합군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2천5백만「달러」의 무기를 더 제공할 계획으로 있어 「앙골라」내전은 드디어 공산·자유양진영간의 국제대리전의 양상을 뚜렷이 드러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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