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에 도청 장치|소, SALT등 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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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11일 로이터합동】지난 73년 미하원 국제관계위원회가 청문회 장소로 사용했던 의회 회의실에서 소련의 전자 도청 장치가 발견 됐으나 지금까지 이 사실이 숨겨져 왔었다고 「칼럼니스트」인 「잭·앤더슨」씨 「레스·휘튼」씨가 11일자 「워싱턴·포스트」지에 공동 기고한 「칼럼」에서 폭로했다.
이 「칼럼」은 전자 도청 장치가 미연방수사국(FBI)의 추적 조사 끝에 소련이 가설한 것임이 밝혀졌으며 발견 당시 이 도청 장치는 「배터리」가 다 소모돼 있었으나 『미·소 전략무기제한회담(SALT)협상, 미국의 대외 군원 및 월남 철수 등에 관한 토의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작동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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