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자유화 지향 개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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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마드리드 11일 로이터합동】「카를로스·아리아스·나바로」 「스페인」 수상은 11일 4명의 온건파 지도자들을 내상 및 외상 등의 요직에 기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면적인 내각 개편을 단행, 「프랑코」 이후의 새로운 정부가 조심스런 개혁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아리아스」 수상은 이날 3명의 각료만을 제외하고는 모든 각료들을 경질, 새로운 19인 내각을 구성했는데 「스페인」 좌파들에게 가혹한 탄압을 가해 온 「호세·헤르난데스」를 내상직에서 해임하고 주영 대사이며 보수적인 개혁주의자 「마누엘·프라가」(53)를 부수상겸 내상에 임명, 온건파 4명을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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