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관계 유지 중공과 관계 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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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 신민당 총재는 11일 저녁 「스나이더」 주한 미대사와 「클리블런드」 정치 담당 참사관, 「보드먼」 서기관 부처를 상도동 자택으로 초청, 저녁을 함께 하며 3시간에 걸쳐 국내의 정세에 대한 광범한 의견을 교환했다.
「스나이더」대사는 지난번 「포드」미 대통령이 중공을 방문한 결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 문제에 대해 미·중공간 의견이 상당히 접근되었다고 밝히고 『미국이 중공과 외교 관계를 정상화함에 있어 과거 일본이 택한 방식을 취하지 않고 대만과도 외교 관계를 계속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또 국내 정치 정세에 대한 격의 없는 의견 교환도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재는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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