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무역 역조 심화|시정책 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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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한·일 경제협력위원회는 9일 양국간의 경제 협력을 막후에서 돕기 위해 협력위 안에 경·재계 대표들로 구성되는 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폐막했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 10년간 한국의 대일 입초가 62억8천만「달러」에 이르고 일본의 대한 자본 협력이 23억「달러」밖에 안되며 특히 한국의 대일 순무역 적자가 39억8천만「달러」에 이르고 있음을 지적, 이 같은 무역 불균형 현상을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 대표단은 무역 불균형 시정책으로 ①경공업 제품에 대한 특혜 관세 실시 ②국제 분업화의 적극 추진을 제안했으며 일본측도 이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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