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비 모자라 고민하는 신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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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은 당 경상비가 제대로 조달 안돼 당 비현실화 등 자금난 해소책 마련에 부심.
총무국장인 황명수 의원은 『한달에 적어도 5백만원은 있어야 겨우 살림을 꾸릴 수 있는데 현재 3백50여만원 정도밖에 걷히지 않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
운영 실무진은 새해부터 국회의원은 3만원에서 5만원, 정무위원 5만원에서 8만원, 당직자는 10만원에서 13만원, 총재는 60만원에서 80만원, 정무회의 부의장은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각각 올리는 당비 인상 안을 만들어 놓고 있으나 반발이 두려워 정무회의에 상정치 못하고 있는 실정.
현재 매달 1천원씩 내기로 된 상무위원들이 대부분 몇달치씩 내지 않고 있어 독촉장을 수차례나 발부했고 일부 당중진들도 특별 당비 30만원씩을 수개월씩 안내고 있으나 처분만 기다리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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