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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가 1천2백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6일 미 평화봉사단의「존·델렌배크」단장을 접견한 김종필 국무총리는『공화당 의장으로 지방을 다닐 때 산간벽지에까지 봉사단원이 들어가 현지주민들과 고락을 함께 하는 것을 보고 감명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시.「델렌배크」단장은『그 동안 한국을 다녀간 단원은 약 1천2백명』이라며『이들은 한국에 정이 흠뻑 들었기 때문에 전적으로 한국을 대변하고 있으니 총리는 주미대사가 함병춘씨 하나만이 아니라 1천2백 명이 된다고 생각하라』고 말해 웃음.
김 총리는 따로 미주지역 6·25 참전용사부부 44명을 접견, 다과를 베푼 자리에서 흥남 철수작전 유공자이며 10년 전에 미2사단장을 지낸「존·차일즈」예비역 소장이 아들「차일즈」2세를 소개하며『지금 대위로서 제2사단에서 중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하자『2대에 걸쳐 우리를 도와줘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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