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없이 추예안 단독 예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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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금년도 추예 안에 대한 국회 상위별 예심은 제안 설명과 심사 보고만을 듣고 종결하는 일사천리로 진행.
법사위는 22일 단 20분만에 국민회의·법제처 등 7개 기관의 예산안 심의를 표결만 남겨둔 채 종료.
대부분의 상위에서는 정책 질의가 생략됐고 의원들도 본예산 심의때나 하겠다면서 발언을 사양.
법사위에서 권일 의원 (유정)은 『여당끼리 질의를 하면 뭘 하느나』고 했고, 문공위에서 유기춘 문교장관은 『정부·여당이 예산을 같이 짰으니까 여당 의원은 질의를 안 해도 되지 않느냐』고 농담 겸한 의견을 제시.
외무위에서 노신영 외무 차관은 『「유엔」 때문에 어젯밤에는 「유엔」 대표부로부터 밤새 전화를 받느라 한잠도 못 잤다』며 문태준 의원 (공화) 에게 질의 사양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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