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은 11일 하오 청와대 정부·여당 연석회의에서『올해 추석은 예년에 없는 대풍 속에서 맞이하게 되었다』고 말하고『올해 추석이 검소하고 조용한 추석이 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원래 추석은 금년 한해를 잘 살게 된데 대해 조상에게 감사하고 또 조상 덕분에 좀더 편안히 잘살게 되었다고 감사하는 미풍양속의 날』이라고 설명하고『우리 주변에 불우한 이웃이 있는지 잘 살펴 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흐뭇한 인정을 나누는 일을 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특히 국가유공자 유족 중 어렵게 사는 가족이 있는지 찾아서 도와주도록 하라』고 지시하고『국민총화나 총력안보의 근본은 바로 이와 같은 마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