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일 어선 나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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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 로이터 8일 합동】소련 연방부 「사할린」(화태) 서쪽 소련령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일본의 오징어잡이 어선 제21 「후꾸쥬우마루」(복수환)(승무원 9명, 99·75t)가 8일 새벽 소련 순찰선의 총격을 받은 후 피랍 됐음이 분명하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이 발표했다.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제21 「후꾸슈우마루」는 소련 순찰선의 충격을 받았으며 소련관리들이 임검하기 위해 승선할 것이라는 긴급전문을 부근에서 조업 중이던 자매 선에 보낸 후 통신이 두절되었다고 밝혔다.
이 이상의 상세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 외무성은 주소대사관 통해 「우간쥬우마루」와 승무원 9명에 대한 정보제공을 소련 당국에 긴급 요청했다.
일 외무성은 1946년부터 북 태평양에서 소련에 나포된 일본 어선은 모두 1천4백78척이고 선원 수는 1만2천4백2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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