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 중 한국 경제 큰 타격 수출 부진·무역적자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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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5년도 세계은행 연차 보고서는 74년 중 한국은 국제 수지 악화·성장률 둔화·「인플레」등 경제적으로 매우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IMF·세은 연차 총회에 보고된 세은 연차보고서는 74년의 세계적인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국가들이 매우 곤란을 받았으며 특히 한국은 2대 교역상대국인 미·일의 경기침체로 수출부진, 교역조건의 악화, 외자 도입사태를 빚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원유가 폭등으로 원유 수입에 따른 외자 추가부담이 8억「달러」나 되며 도매물가도 50%(소비자물가는 31%)가까이 뛰었다고 지적했다. 세은 보고서는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지역의 당면 문제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국제수지 악화·주요 수출 상품의 국제 시장가 하락으로 인한 교역 조건의 악화 등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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