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용의 20대승객 태워준운전사 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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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어린이 연쇄유괴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수사본부에 2일 이모양(8·부산진구범천동) 유괴 살해미수사건의 범인으로 보이는 승객을 태워다줬다는 운전사의 신고가 들어왔으나 납치「코스」가 이양 진술과는 틀린 것으로 밝혀졌다.
안성「택시」소속 부산1바××××호 운전사 이모씨(26)는 지난18일 상오11시쯤 시내 부산서구범천동 철도공작창 앞길에서 25∼26세 가량의 남자와 8세 전후의 여아를 태워 가야를거쳐 서면「로터리」를 지나 서구동대신동 대신공원 앞까지 태워다 줬다고 신고해 왔으나 이「코스」는 이양이 철도공작창 앞에서 범천동「로터리」를 거쳐 곧장 대신공원 쪽으로 갔다는 진술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
소녀와 함께 탄 승객은 주행요금이 7백10원인데도 1천 원을 주고 거스름을 받지 않은 채 그냥 내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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