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들, 외화도피사실시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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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박태선장로의 아들 박동명피고인(30·태광실업대표)에 대한 외국환관리법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국내재산도피방지법위반·상습도박·폭력행위등 처벌법위반등에 관한 사건제3회공판이 27일하오2시 서울형사지법 합의7부(재찬장박충정부장판사)심리로 열려 전「시온」합섬기획관리실장겸 박피고인의 개인비서였던 이희욱씨(43)와 조양호씨(43·상업)의 증언을 들었다.
증인 이씨는 『약7년전부터 「시온」합섬납품관계로 박피고인과 알게되어 5년간 「시온」합섬기획관리실장직에 있으면서 박피고인과 함께 생활해 왔다』고 밝히고 『박피고인은 「시온」합섬 무역부장이란 직함만 가지고 있있을뿐 회사일에는 거의 관계하지 않고 주로 영화배우·TV「탤런트」등과 어울려 방탕생활을 해 왔는데 박피고인이 상대한 여배우와 「탤런트」의 이름은 알고있지만 법정에서는 밝히기가 곤란하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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