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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생 벚꽃 … 평년보다 2~3일 늦게 개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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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올봄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은 다음 달 8일 피기 시작해 15일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올해 벚꽃은 평년(1981~2010년 평균값)보다 2~3일, 지난해보다는 5일 정도 늦게 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기온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3월 상순 평균기온이 3.4도로 평년보다 0.4도 낮았고, 중순과 하순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는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벚꽃은 이달 27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다음 달 1~12일, 중부지방은 다음 달 7~11일, 경기북부·강원북부·강원산간 지방은 다음 달 10일 이후에 피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벚꽃의 절정은 개화 때부터 일주일 뒤에 나타나는데, 서귀포는 다음 달 3일, 남부지방은 다음 달 8~19일, 중부지방은 다음 달 14~1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말인 15일 낮부터는 꽃샘추위가 물러가겠고 휴일인 16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해 봄 나들이에 좋은 날씨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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