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돈·키호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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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돈·키호테』(TBC 23일 밤10시30분)는 널리 알려진 대로「스페인」작가「세르반테스」의 명작. 72년 미NCA-TV가 TV방영용으로 제작한 영화다. TV가 제작한 영화라면 우리 나라의「드라마」쯤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그 규모에 있어서 일반 영화에 조금도 손색이 없다. 이 영화는「타이틀·롤」이 63년도『마이·페어·레이디』로「아카데미」주연 남우상을 획득한「렉스·해리슨」이며, 소설의 무대인「스페인」남부「라만차」대평원에서 현지「로케」한「러닝·타임」1백분 짜리 대작이라는 점으로도 증명된다. 「렉스·해리슨」은 본래「섹스·어필」한 배우로 유명하여 「섹시·렉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였으나 이 영화에서는 모험·익살·풍자 넘치는「돈·키호테」의 「이미지」를 잘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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