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개교 교장등 징계 전남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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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2일 검정도 받지앉은 방학잭 「여름공부」를 배부한 전남도내 일부중학에 대한 감사를 완료.
이에 관련된 67개중학 관련교사·교감·교장을 견책·마련등 강력한 징계조치를 하기로 했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관할교육청과 도교위관계자에 대해서고 감독불성실을 물어 강력히 문책키로 했다.
문교부특별감사반 (반장 채경석서기관) 이 지난달 25일부터 조사한바에 따르면 전남도내 2백67개중학중 1백여개교가 69년부터 문교부 검정도 받지않은 전남교육사(대표 고정상)발행문제의「여름공부」책을 업자로부터「커미션」(액수미정)을 받고 학생들에게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문교부당국자는 올해 배포한 67개관련학교가 취급한「여름공부」는 5만여권이라고 밝히고 이들 학교의 관련교사·교감·교장에 대해서만 우선 징계조치하고 나머지 30여개교에 대해서는 추후인사에 이를 감안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위는 이에 따라 곧 징계위원회를 소집, 이들의 관련사항에 따라 견책내지 파면까지의 징계내용을 결정지을 방침이다.
문교부는 또 전남도교위가 산하교원들에게 전남교육사발행「교육지」를 배부해온 사실도 이번 감사를 통해 적발, 관련자들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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